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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야구 중계권 확보 '치열'
어쩌면 올해부터 PC나 스마트폰을 통해 무료로 보던 야구 중계를, 유료로 보게 될 수도 있는 상황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온라인으로 프로야구 경기를 중계할 수 있는 뉴미디어 중계권의 새 사업자 선정이 시작된 가운데, 티빙이 경쟁자들보다 100억 원 넘게 높은 계약금을 제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재 OTT를 통해 콘텐츠를 보려면 월 정액 비용을 내고 가입해야 하는 만큼, 만약 티빙이 중계권을 따면 기존 무료 시청하던 프로야구 경기가 유료로 전환되는 셈입니다.
야구 팬 입장에서 이미 가입되어 있는 OTT가 티빙이 아닐 경우, 기존 가입된 OTT에서 티빙으로 넘어가야 되는지 고민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티빙은 웨이브와 합병을 앞두고 이후 주도권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려면 가입자 수를 늘려야 하는 상황입니다. 티빙이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는 가운데서도 프로야구 중계권에 베팅을 하는 배경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총선을 앞둔 가운데 1위 대중 스포츠인 프로야구 뉴미디어 중계가 유료로 전환되는 것에 대한 KBO(한국야구위원회)의 부담은 클 수밖에 없습니다.
기존에 네이버를 통해 프로야구를 시청하는 인원이 매일 300만 명 넘는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커다란 여론 반발에 시달릴 것이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한 편 KBO는 지날 4일, 2024년 정규시즌 경기 일정을 최종 확정해 발표했습니다. 3월 23일(토) 개막일이 두 달여 남은 가운데 중계권 향방에 대한 프로야구 팬들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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