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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명동 일대에 성탄 전야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쏟아져 나와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장면이 종종 연출됐습니다.
몰려드는 인파에 거리 곳곳에서는 "사람이 너무 많아 무섭다" , "압사당할 것 같다" 등 우려 섞인 목소리들이 들려왔습니다.
경찰과 안전요원들은 호루라기를 불고 안전봉을 흔들며 "안전사고가 날 수 있으니 이동해달라"고 반복해 소리쳤습니다.
특히 서울 중앙 우체국 앞은 맞은편 신세계백화점 본점의 미디어 파사드를 구경하려는 사람들과 이동하려는 사람들이 엉퀴어 북새통을 연출했습니다.
현재 서울시 실시간 도시데이터에 따르면 오후 7시 기준 서울에서 가장 혼잡한 곳은 서울 중구 명동 관광특구였으며, 영등포 타임스퀘어와 송파구 잠실 관광특구가 차례로 뒤를 이었습니다.
경찰은 성탄절 연휴 동안 명동, 홍대, 강남역 등 주요 지역에 인파가 몰릴 것에 대비해 안전관리를 강화했습니다. 이날 명동에는 경찰 기동대, 교통경찰 등 210여명과 방송조명차 1대가 배치됐습니다. 홍대입구 등 마포구에는 220명, 이태원 등 용산구에는 180명, 강남역 일대와 강남구 압구정 로데오에는 100여명의 경찰력을 배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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